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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2 총선을 뛰는 사람들 (4) 마산을

인구 밀집 내서읍 유권자 표심 관건
새누리3·민주통합1·진보신당1명
젊은 층 지지 얻으려 소통 강화

  • 기사입력 : 2012-02-03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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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을 선거구는 마산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많고 야권 성향이 강하면서 실리를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구밀집지역인 내서읍 유권자의 선택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 이 지역에서의 후보들 간 각축전이 치열하다. 새누리당 안홍준 국회의원과 민주통합당 하귀남 변호사의 3번째 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현역 의원을 포함해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재선인 안홍준(60) 국회의원은 마산 발전의 뼈대를 세우기 위해서는 중진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큰 일꾼론’을 내세우고 있다. 안 의원은 4·11총선 공약개발을 위한 ‘행복구단’ 단장으로 공약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공약사업으로 마산회원구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내서~칠원 국도 조기 개통 등을 마련하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한 온라인 대화에도 적극적이며, 소통형 선거 운동과 20~30대와 함께하는 전략도 준비 중이다.

    박영희(57) 창원문성대학 대외부총장은 지난달 5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박 부총장은 마산중·고교, 성균관대학교,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 입법고시(6회)를 거쳐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장 등 27년간 국회에서 근무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교육, 학력, 기술, 지식과 정보가 상품화되어 못가진 자가 사회적 지위 상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불평등 사회를 치유해야 한다는 각오이다.

    백상원(47) 전 경남도의원은 지역 토박이로 지역현안에 밝다는 점을 내세우며 매일 20리를 걸으며 200명과 소통하는 ‘Walking 20 / Talking 200’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는 겸손한 젊음에 의한 보통정치, 열린 가슴의 소통정치, 서민을 위한 공통정치를 추구하는 ‘3통(通)’을 표방하고 있다. 또 주부와 자영업자들을 위한 민생정치, 중소기업이 더불어 행복한 공생정치, 지역비전을 제시하는 신생정치 등 ‘3생(生) 정치’를 실천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은 하귀남(39) 변호사가 지난 10년간 지역에서 꾸준하게 표밭갈이를 해오고 있다. 젊은 나이지만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법무행정관 경험과 경남도 고문변호사로서의 역할, 지역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정치인 등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걷고 또 걷고 또 듣겠다’는 각오로 많은 의견을 듣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의 정치참여를 독려하고 경남은행 도민인수 2013년 내 확정 추진, 마산역세권개발 등의 공약을 마련하고 있다.

    진보신당에서는 송정문(39) 경남도장애인자립센터협의회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송 대표는 지체장애 1급의 중증장애인이면서 독학으로 학위를 취득하는 등 힘든 삶의 경험을 소외된 사람들의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쏟아넣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시민들의 삶을 대변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서민들을 위한 전세자금 무이자 대출과 아파트 원가공개 및 원가연동분양제 등의 정책을 준비 중이다.

    이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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